명동에 있는 명동교자 1966년 창립해서 60년 가까이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식당을 해올 수 있는 것을 보면 미쉐린으로부터 인정받을 만하다.

식당에 들어서면 키오스크가 반겨준다. 미리 주문하면 거기 있는 직원이 몇 층으로 가라고 말해준다.


만두와 칼국수를 시키니 금방 나온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미리 준비해 놓아서 그런가 보다. 김치는 칼국수 집에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매콤 칼칼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게 계속 손을 가게 한다.

칼국수와 만두를 시키고 보니 입맛이 돈다. 칼국수의 국물이 기존의 다른 칼국수보다는 색이 좀 더 진한 것을 알 수 있다.

고기를 불로 볶아서 넣었는지 불맛과 함께 국물도 갈색 빛이다. 불짬뽕의 칼국수 버전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면은 부드럽고 잘 넘어간다. 오랜만에 갔는데 이 맛에 빠지면 자주 가겠다 생각이 들었다.


만두도 빠질 수 없는 메뉴! 하지만 너무 대량으로 나가다 보니 생각보다는 맛이 좀,,, 맛은 있지만 기대보다는 그냥.. 미쉐린 만두면 좀 다른가 했는데 크게;;; 육즙이 터지는 그런 느낌은 덜하다. 물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기대보다 못하다는 수준이다.


오후 좀 늦은 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거의 차있다.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계속 사람들이 들어 왔다. 맛집의 풍경인가 보다.

미쉐린에 선정된 것을 홍보하고 있다. 칼국수의 특유의 맛이 미쉐린에 선정되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정도로 연속해서 선정될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맛이 뛰어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까지 가게를 이어오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점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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