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밀대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메밀은 봉평, 소고기는 한우만 쓴다고 한다. 전 세계 맛집의 공통점은 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이다. 재료만 좋은 면 반은 성공이다.
한우만 고집한다는 데 수육을 시켜봤다. 수육 소자가 4만 원이다. 가격은 비싼데 저것 하나 먹어도 배부를 정도다. 먹어보니 비싼 이유를 알 것 같다.
고기가 연하며 씹는 맛도 부드럽다. 뜨거워서 그런지 비린내도 덜한듯하다. 김치와 무와 싸서 먹으면 새콤달콤 맛 콜라보로 입안이 즐겁다^^
을밀대에 왔으면 냉면을 안 시킬 수 없다. 비냉도 시켜서 비교해 보았다.
냉면에 있는 고기가 아주 먹음직스럽다. 수육과는 다르게 좀 차가운데 면과 싸 먹기 아주 좋다. 다양한 고기를 즐겨서 먹을 수 있어 좋다^^
이렇게 물냉면과 함께 먹으면... 꿀맛! 🍯
을밀대에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갔다. 진정한 맛집 감별사는 부모님이시다. 부모님한테 인정받으면 그 집이 진정한 전통의 맛집!!
비빔냉면을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처음 나왔을 때 모습을 찍었다. 평양식이지만 다른 평양냉면 가게에 비하면 매운 편이다. 하지만 느끼하고 텁텁한 미원의 맛은 덜한 편이다.
물냉면을 표현한다면 건강한 맛이다. 건강하지만 맛도 챙겼다. 깐깐한 엄빠의 맛 평가를 뚫고서 살아남은 찐 맛집이다. 아빠는 물냉면을 드시고 명품이라고 치켜세우신다. 물냉면의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청량하면서 뒤에는 우러나온 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그 맛을 알면 평양냉면을 찾게 된다.
냉면의 친구 메밀부침개이다. 안에는 고기가 뿅! 하고 들어 있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을밀대 음식은 다 맛있다. 이러니 인기집으로 롱런 중이다. 여름이면 겨울에도 생각날 전통 맛집 을밀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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