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맛집 꿈꾸는 포장마차 안주와 술 먹기 좋은 식당

 

사당역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다 보니 사람들을 만나는 주요 역 중 하나이다. 사당역에는 식당도 많은데 배도 채우면서 가볍게 술 한 잔 하면서 먹기에 좋은 곳을 찾다 보니 사당역 맛집인 꿈꾸는 포장마차에 가게 됐다. 술먹기 좋은 안주도 많은 식당이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오히려 따스한 국물에 맛있는 안주를 먹으면서 술 먹기 좋은 날이다. 한식포차와 전골전문이라고 쓰여있는 꿈꾸는 포차에 들어가 봤다. 

사당역 맛집 꿈꾸는 포장마차

 

가게에 들어가니 꿈꾸는 포장마차라는 가게 이름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꾸며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내년도의 꿈을 잠시나마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사당역 맛집인 꿈꾸는 포장마차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방문 시간은 7시가 좀 넘었을 시간인데 앉을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무사히 세이프로 자리에 앉았다ㅎㅎ 

 

 

 

칠판에? 메뉴가 적혀있다. 술먹기 좋은 안주가 많다.  이 안주 중에서 이 집은 곱창전골이 전문이지만 불낙전골을 주문했다. 특별 메뉴라고도 적혀 있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겸? 시켜 보았다ㅎㅎ 특히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매운맛을 힘들어하면 순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간장 베이스와 붉은 양념 베이스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간장 베이스!! 간장으로 한 것은 많이 먹어보지 못해서 간장의 달콤한 맛을 기대하며 시켰다. 

 

 

꿈꾸는 포장마차 메뉴

 

음식이 나오기 전에 맥주 한 병을 시켰다. 전골을 먹는데 술을 안먹기 힘들다. 술과 함께 안주로 먹기에도 좋고 밥으로 먹기에도 좋다고 소문나 꿈꾸는 포장마차라서 그런지  어디에도 잘 어울렸다.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면서 기다리니 기대하고 고대하던 불낙전골이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중 크기였는데, 중 같지 않은 대 같은 전골이 나왔다ㅎㅎㅎ

특히 낙지 한 마리가 떡 하니 별 같은 모양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불고기와 함께 절묘하게 잘 어울렸다. 낙지가 아니라 별 같은 느낌이 든다. 불고기 트리에 낙지 별이 올려져 있는 느낌이 든다;;;ㅎㅎ

 

꿈꾸는 포장마차 특별메뉴 불낙전골

 

불낙전골이 익는 시간이 필요하기 떄문에 파전을 먼저 먹었다. 비 오는 날 파전은 그 어느 안주보다 맛있다. 술과 함께 가볍게 즐기는 음식 하나가 배를 가볍게 채워 주었다. 작은 파전이지만 겉바속촉! 이 딱인 음식이었다. 고소한 파전의 맛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파전과 술 한 잔 곁들이며 시간을 보내니 어느 덧 오늘의 주메뉴인 불낙전골이 거의 다 익었다.

보기에도 참 먹음직스럽다.

 

 

통채 들어간 낙지 한 마리가 이렇게 크다. 낙지만 먹어도 배부를 듯하다. 

 

 

낙지가 어느 정도 익었는지는 잘 알 수가 없었다. 사장님께서 오셔서 불낙전골이 잘 익었는지 살펴봐 주시면서 낙지의 머리는 잘 익혀 먹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낙지가 잘 안 익은 상태에서 자르면 처참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ㅎㅎㅎ 그러니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자!! ^^  

 

 

낙지가 다 익었지만 낙지 머리만 해도 이렇게 크다. 마치 미사일 처럼 보인다ㅎㅎㅎ 낙지님 분해해서 미안합니다. 제 몸을 위해 헌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전과 함께 주먹밥을 주문했다. 밥을 안먹고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ㅎ 물론 나중에 남은 국물과 함께 볶음밥을 먹을 수 있지만, 배고픈 배를 주리기에는 주먹밥이 더 당겼다. 이렇게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먹밥과 파전을 함께 먹으니 안주로는 최고였다. 주먹밥을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불낙전골 국물과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 훌륭했다. 간장 베이스 불낙이라 그런지 주먹밥과 더 잘 어울렸다.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불낙을 먹을 차례이다. 불고기 x 낙지 x 당면 사리를 쓰리 콤보로 함께 먹으니 그 맛은 더 쫄깃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달콤하면서도 약간은 짭짤한 국물 맛도 딱이었다. 

 

 

음식으로 그냥 먹기에도 맛있지만 술 안주 삼아서 먹기에도 맛있었다. 실내 포장마차 같은 느낌의 분위기에 맛있는 시간이 계속 연출됐다. 

 

 

맛있게 음식을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신문에도 소개된 글을 보게 되었다. 취약계층 자활을 돕는 데에도 도움을 주셨다는 글이었다. 연말에 이런 글을 보니 더욱 배가 든든해지면서 따듯함이 느껴진다. 

 

 

다른 테이블도 음식을 끝까지 밥까지 비벼 가면서 맛있게 먹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식당 사장님한테 선물은 맛있게 음식을 다 먹는 것일 것이다. 

 

 

불낙전골을 맛있게 먹고 술도 한 잔 곁들이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저녁은 더 깊게 다가왔다. 비가 오지만 길거리에 사람들이 웃으면서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도 풍족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연말에 사람들 간의 정과 연인과도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당 맛집이자 술집인 꿈꾸는 포장마차에서 연말과 연초를 보내면 좋을 것 같다. 

 

 

* 낙지님을 요리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