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을 걷다가 서울시립미술관이 보였다. 봄날의 감성을 예술로 채우기 위해서 들어가 보았다. 현재는 다른 전시를 위해서 대부분의 전시실이 공사 중에 있었다. 그래도..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
에서 감성 × 인생을 배우고 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주재환의 '최민 형 회갑기념'이다. '일상의 예술화'라니!! 이렇게 예술이 될 수 있다니~ 현대미술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발한 생각이 머리를 번쩍이게 한다. 예술이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느낀다.
삶은 인생의 파도를 헤쳐 나가는 과정이고, 그 가운데 먼지바람 뒤집어쓰는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 같지만 이 그림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어른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작가는 예술로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는데 희망이 무기일까? 우산일까? 사람인가?ㅎ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에서 오히려 세상을 바르게 보게 된다.
세상을 보는 눈을 공부하게 되니 성수를 지나가는 데 공사장 가림막도 예술로 보인다. 일상의 예술 현실판이다.
스마일도 귀엽게 다가온다. 사진에는 깨끗하게 보이지만 실제 가림막은 흙먼지로 좀 뿌였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웃기 힘든 게 현실이겠지만.
CITY의 현실인가? 건물 공사장의 모습과 크레인, 자동차, extraordinary 간판, 건물, 뿌연 하늘.. 복잡하고 무질서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다르게 보기로 보면 무질서가 아니라 이게 질서일 수도... 자본주의 서울의 질서일 수 있겠다. 일상의 예술에서 오늘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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