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소문난 최고집 삼겹살과 김치찌개 식당

방이동 먹자골목에는 밤이 되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먹자골목이지만 그 많은 가게들 중에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된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로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가게로 식당 상호는 소문난 최고집이다.

식당은 단체 손님과 개인 손님들이 식사하기 좋게 되어 있다. 회식하기 좋은 곳이다~ 물론 그냥 먹어도 👍

사장님은 이 가게를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25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먹자골목에 다양한 가게들이 있지만 이렇게 오래 살아남는 식당은 맛집은 많지 않다. 찐 전통 맛집이다. 그래서 가게에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소문난 최고집에 김치전골을 먹으러 들어왔는데 고기도 맛있어 보였다. 그래서 지리산 오겹살도 시켜서 함께 먹어 보았는데 그 맛은 리얼 고기맛ㅎㅎㅎ

밑반찬이 맛있어야 진짜 맛집이라고 하던데 반찬이 모두 맛깔났다. 직접 만드시는 거라고 한다. 버섯 장아찌라고 해야 하나? 버섯을 간장에 재워서 만든 음식은 생전 처음 먹어보는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물론 다른 밑반찬류들도 다 맛있었다^^ 파절이도 고기에 싸 먹으면 느끼하지 않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지리산 오겹살이 너무 맛있어서 1인분을 더 시켜 먹었다. 처음에는 배 고파서 고기 굽고 바로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불판에 버섯과 마늘 그리고 남는 고기를 모아둔 것만 찍게 되었다.

추가로 고기 1인분을 주문했지만 사장님이 1.5인분 양을 주셨다. 그저 감사할뿐ㅠㅜ

고기가 노릇노릇 잘 구워졌다.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신다. 역시 전문가가 구워주셔서 맛있다.

고기가 잘린 크기도 적당하고 맛있게 구워졌다.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고기를 굽는 도중에 선홍빛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어 봤다. 고기의 품질이 좋아 보인다. 고기가 두터워서 씹는 맛도 좋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일품이었다.

고기를 다 굽고서 쌈에 싸서 먹어야 그 맛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먹으면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겠죠ㅎㅎㅎ

시간이 지나니 고기가 더 맛있게 익었다. 1.5인분 양이지만 다른 밑반찬과 김치찌개와 함께 먹으니 배가 많이 불렀다.

소문난 최고집에서 점심에 가장 잘 나간다는 해산물 김치찌개이다. 해산물 김치찌개는 잘 들어 보지 못했는데 해산물 육수를 넣어서 만들었는지 바다맛이 느껴졌다.

돼지고기도 들어 있어서 해군과 육군의 만남이다ㅎㅎ 매운맛을 감칠 나게 하는 해산물 맛이 느껴져서 별미라고 느껴졌다. 건더기도 많아서 점심에 이 찌개 하나 먹으면 든든할 것 같다. 고기 먹을 때 먹어도 김치와 싸서 먹으면 너무 맛있다.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맛집을 찾은 느낌이었다.

역시 전통 맛집은 살아남는 이유가 있다. 자신들만의 음식 철학이 있고 운영 노하우가 있는 곳이 고객과 함께 오래갈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이 가게에 단골이 될 것 같다.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