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을 차 타고 지나갈 때 보았던 코끼리베이글. 베이글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직접 가봤다.
일반 집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들었는데 공간을 잘 활용한 느낌이 든다. 한편 비나 눈이 많이 내리면 자신이 직접 커피와 베이글을 가지고 외부 계단을 오가야 하는데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베이글 카페인데 오후 늦게 가서 그런가 빵이 많지 않았다. 원래 이런 건가??ㅎ 생각보다 좀 실망스러웠다.
어니언 마요가 맛있어 보여서 시켜봤다. 주문하고 나면 왜 다른 빵들이 더 맛있어 보이는 걸까ㅋ
빵을 이쁘게 포장해주었다. 마치 보자기에 싸여 있는 것 같다. 음료로는 분다버그를 시켰다. 분다버그도 이것 하나밖에 없어서 다른 선택권은 없었다. 하지만 맛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상콤 달콤 맛 ;)
한남동 코끼리베이글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고 미술가 협업을 통해서 전시도 하고 있었다.
베이글 맛집이라고 유명해서 시켜봤는데 솔직히 맛은 있지만 그렇게 줄 서서 먹을 곳인가 싶다. 물론 내가 갔을 때에는 줄 선 사람은 없었지만..
야채빵이 더 나은 것 같기도.. 약간은 매콤한 양념에 달콤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베이글은 좀 질기다 보니 잘 잘라지지 않아 모양이 많이 망가져서 자른 모습을 찍어 올리기에는 좀;; 그랬다ㅋ;;
코끼리베이글 카페가 갤러리 카페로 운영 중에 있다. 한강도 구경하고 그림도 구경하고~ 분위기는 좋았다. 쉬어 가기에는 좋은 코끼리베이글!
베이글을 사랑하는 4명의 아티스트가 모여서 전시하고 있다. 참고로 작품 가격은 대부분 250만 원 정도 한다. 현장에서 그림을 판매하나 보다.
3층에 있는 그림이다. 3층에 사람들이 많아서 이 그림만.. 나도 나의 길을 가야겠다ㅎㅎ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그림. 핑크 고양이가 참 귀엽다. 고양이라 그런가 가장 친숙한 그림이었다^^
코끼리베이글에서 그림도 구경하고 한강과 지나가는 차도 구경하고 멍 때리기 좋은 곳! 대신 사람들 구경하기는 쉽지 않다ㅎㅎ 인도보다 도로가 더 많아서~ 그래도 쉬어가기는 괜찮다.
코끼리베이글에서는 아메리카노는 3500원 팔고 있다. 아메리카노는 착한 가격에 팔고 있어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 있는 시간 가지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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