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도 무료여서 강원도 영월과 충북 제천을 여행했다. 영월과 제천은 차로 1시간 거리 이내에 있어서 함께 여행하기에 좋다.
제천 시내에 와서 눈에 보이는 것은 오래된 옛 건물들.. 그 속에서 버스터미널이 보였다. 옛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그렇지만 지금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는 곳이다.
영월 뉴트로드 지도가 눈에 보였다. 이 지도를 기준으로 여행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월 시내만 돌아도 하루 여행하기 좋을 것 같다. 요즘 뉴트로가 유행이니깐ㅎ
영월 버스터미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사람을 기다리는 버스..
버스터미널은 교통과 소통의 공간으로 남아있다.
영월은 빈대떡과 닭강정 등이 유명하다. 추석 당일이었지만 영업을 하는 가게가 있었다. 돈 앞에서 장사 없다. 가 아니라 돈 앞에서 장사 한다.
영월 시내를 돌고나서 영월관광센터에 갔다. 더운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다.
주변 환경도 아름답고 내외부도 훌륭하다.
이렇게 내부가 깔끔하게 잘되어 있다. 쉬어가게~~ㅋ
푸드코트와 커피숍도 있다. 쉬기 좋고 구경하기 좋다.
옥상에 올라가면 주변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날이 좋으면 위에서 쉬기에 좋다.
영월에서 제천으로 넘어가면 베론성지가 있다. 카톨릭 신자라고 하면 좋아할 곳이다. 비록 종교가 다르다해도 공원처럼 되어 있어 둘러보기 좋다.
날이 더워 그런가 물도 졸졸 흐른다.
카톨릭 성지라서 그런지 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든다.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베론성지.
먼저 가신 분들을 기념하는 곳이다. 삶과 죽음을 돌아보는 곳..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헬리곱터 정거장이 아니다. 원 같은 곳을 묵상하며 걷는 곳이다. 인생은 미로처럼 되어 있지만 믿음은 결국 구원의 길로 이끌겠죠? ㅎ
제천 시내의 중심 제천중앙시장에 구경 왔다. 시장에 가봐야 그 도시를 알 수 있다. 시장만 두 번째이다.
추석 당일이라 사람이 없는 것일까? 이전에도 주말에 와봤지만, 시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지방이 소멸 될까봐 무섭다. 이 큰 시장에 사람 보기가 힘들다. 문을 닫은 가게도 많다.
외가집 빨간오뎅이 제천의 명물이라고 한다. 먹어보나 매콤달콤한 맛이 굿굿이다^^
추석이라 문을 닫은 가게들... 지구가 멸망한 것 아니다;;;ㅋㅎ
베트남 식당이 눈에 띄었다. 이러다 외국 사람들이 시장을 점령할 것 같다.
한 때 제천을 주름 잡았던 강릉 청바지 가게.. 이제는 강릉 청바지는 유물이 되었겠죠? 가게 간판이 몇 십년만 더 지나면 현대문화유산이 될 것 같다. 참 웃픈 현실 속에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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