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동 대룡시장과 난정평화교육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평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두 곳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장소였습니다.
교동이발관은 이발을 해주시던 분이 돌아가시고 나서 자제분들이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안과 밖에는 이발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연백 떡집도 이곳 전통 떡을 계승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넘 맛있더군요^^ 팥이 역시 제 몫을 하더라고요~


교동 대룡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전통 시장입니다. 시장을 걸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 느낀 것은 바로 '평화로운 일상'이었습니다.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대화가 어우러지며,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펼쳐졌습니다.
평화란 결국 이런 작은 순간들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모습이라고 느꼈습니다. 대룡시장은 그런 평화로운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날이 춥다보니 그곳 카페라는 곳에 들어가서 쌍화차를 한 잔 했습니다. 가격은 7천원으로 좀 비쌀 수 있지만, 계란 동동 띄워 먹으니 맛나 더군요ㅎ



5~600년된 오래된 노송은 교동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남북이 나뉘어지지 않았던 시절 서로 오가던 사람들의 그늘이 되어 주었던 나무는 노송이 되어 마을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교동에서 보이는 북녘땅은 겨울이라 더 춥게 느껴집니다. 철조망은 분단의 흔적으로 서로를 가르는 기준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념이 인간을 나누는 교동 서쪽 끝 길이 언제 남북의 연을 잇는 시작의 길이 될 수 있을까요?


난정평화교육원은 평화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역사 속에서 벌어진 전쟁과 갈등의 아픔을 되짚어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전시물과 설명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배우고,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평화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성만월대 전시를 1월말까지 하는데 이날 운좋게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남북이 함께 고려시절 궁 터를 발굴하고 조사했다는 것에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평화와 관련해 남긴 글을 보면서 사람들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평화는 자신감이니깐요!


시설도 너무 좋고 평화와 관련된 전시를 무료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무료로 차도 마실 수 있답니다^^


교동 대룡시장과 난정평화교육원을 방문하며, 평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평화는 단순히 먼 곳의 이상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현될 수 있는 가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시장에서의 평화로운 일상과 교육원에서 배운 평화의 소중함은 서로 연결되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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