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씨가 참 변덕스럽다. 겨울과 봄을 오가는 듯하다가 여름이 불쑥 찾아왔다. 그래도 벚꽃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하늘은 맑다. 이런 날은 책 읽기 참 좋은 시간이다.


파란 하늘과 벚꽃을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면서 감상에 빠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책 제목과 표지만 봐도 지금의 계절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하늘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라는 책은 표지와 내지가 참 아름답다. 책을 보면서 기분 좋게 읽고 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은 쉽게 쓰여 있어서 읽기에 어렵지 않다. 저자는 일상에서 느낀 것을 담담하게 써 나간다. 그리고 글에 대한 요약 및 조언 겸 다시 생각할 수 있은 글을 남겨 놓았다. 참 친절하면서도 유익하다.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덧 동화되어 간다.
오늘 만 한 내일은 없다
오늘 하루를 잘 사는 게 내일을 잘 준비하는 것이다. 좋은 책을 읽으며 마음에 작은 울림을 준다. 이렇게 오늘도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낸다.

요즘 일부러 흔들리게 찍는 게 유행이라고 하는데ㅎ 약간 몽환적으로 나온 게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책의 뒷 표지를 보니 '나는 나를 참 잘 몰랐다'라는 글이 나온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은데ㅠ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꽤 많구나 생각이 든다. 나를 모르는데 남을 안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일까?
물론 책의 내용은 이와는 다르게 '나에 관해 너무 많은 오해를 해왔다.'는 내용이지만ㅎㅎ 이렇게 책을 보면서 다시 내가 느끼는 감정대로 재해석해 본다.

책을 읽다 보니 문득 나는 얼마나 하늘을 올려다볼까 생각하게 됐다. 빌딩 숲을 지나가다 그냥 하늘을 찍어봤다. 내 마음이 어두워서 그런가 하늘이 흐리고 뭉개져 보인다.

국회에 오니 하늘이 참 맑아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물론 국회에 있는 의원이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어두워지지만ㅎ 그래도 바쁘고 혼잡한 세상 속에서 이렇게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살아야겠다. 희망의 바람도 불어오니깐

'본 독서인증은 스노우폭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지식을 생각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두 번의 전쟁, 분단국가의 서사적 기원' 글 잘 쓰는 사람이 전쟁과 분단국가를 쓰다 (8) | 2025.04.03 |
---|---|
책 '전후 일본 건축', 히로시마 평화공원 조성의 비밀 (3) | 2025.04.01 |
세온내과 잠실점 건강검진 및 소화기내시경 전문 병원 (2) | 2025.03.28 |
동국대학교와 박물관 그리고 학생식당 탐방 (3) | 2025.03.21 |
Powerful A.I Is Coming. We're Not Ready A. I. - 인공지능 일반 지능, 즉 A.G.I 시대가 온다 (2) | 2025.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