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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맛보다

천서리 막국수 일반 비빔 막국수 양은 적당해

by reneoh 2022. 12. 7.

천서리 막국수 본점. 막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지나가는 길에 들려 봤다. 과연 그 맛은 얼마나 맛있을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소문에 비하면 보통 맛이다. 물론 일반 막국수 집에 비하면 맛있다. 하지만 이름값에 비하면 아쉬운 맛이다.

내부는 원목으로 긴 테이블이 쭉 놓여 있다. 아무래도 단체로 오는 손님과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도 있고 식탁을 청소하고 관리하기도 효율적일 것 같다.

겨울이라 그런지 만두국과 도가니탕도 판매하고 있다. 요즘 물가에 비하면 가격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막국수도 9000원이다. 요즘 냉면은 10,000원 넘는 게 많다보니 오히려 가격은 적당해 보인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가게 치고는 가격이 저렴해 보이기도 하다. 사진을 보니 MB도 다녀 가셨다. 그리고 감옥에 가 계시지만;;; MB는 먹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 같다. 대한민국도 시원하게 말아 X셨으니 말이다.

천서리 막국수라는 큰 문구가 쓰여 있다. 자부심인듯 하다. 그런 자부심에 비하면 시간은 아직 5시도 안 됐지만 사람이 좀 많이 없다. 내가 너무 일찍 왔다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해야겠지?^^

개인적으로 천서리 막구수는 막국수 보다 이 육수가 더 맛있었다. 알고 보니 육수 맛집! 겨울에 육수 한 그릇 먹으면 힘이 날 것 같다.

드디어 기다리던 막국수가 나왔다. 내가 시킨 것은 일반 비빔 막국수이다. 매운 것은 매울까 봐... 그런데 먹어보니 매울 것 시킬 것 좀 후회했다. 간이 좀 싱거웠다... 내가 입맛이 강한 건가???;;;;

일반 막국수를 시켰지만 양은 많은 편이다. 이거 먹고나니 배는 불렀다.

막국수를 비벼 놓고 사진을 찍었다.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사진에서도 난다. 면도 메밀면보다는 냉면에 가까운 면이라서 좀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메밀 맛이 느껴지는 면이 더 좋다.

옆에 있는 장과 겨자 소스를 좀 넣었다. 그리고 마법의 육수도 넣어서 내식으로 비벼 먹었다. 그랬더니 훨씬 맛이 더 분명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옆에 이렇게 소스가 준비되어 있는 것인가?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르니 필요에 따라 넣어 먹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천서리 막국수... 막국수가 유명하다는 집인데 이 근방에 맛있는 가게가 없어서 소문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지역에 어느 식당이 있는지 잘모르지만... 물론 천서리 막국수가 일반 동네가 있다면 그 동네 맛집은 분명하다. 그런데 전국구 급은 아닌듯하다. 그냥 차 타고 지나가다 들려서 먹고 갈 식당인 것 같다. 가격도 9000원이면 요즘 고물가 시대에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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