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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그리다

소마미술관 작가 재조명전 이만익 "그림은 자기를 찾아서 만드는 것"

by reneoh 2022. 12. 31.

2022년 10월 21일 올림픽공원에 있는 소마미술관에 처음 갔다. 2022년 12월 31일 올 해의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하면 약 2달의 시간이 지났다. 소마미술관에 다녀오고서 10월 27일에 티스토리에 글을 처음 올렸었다. 지금은 어느덧 약 2달이 지나 버렸다. 가을은 겨울이 되었고 2022년 마지막 날에 이르게 되었다. 소마미술관 작가 재조명전 이만익 전시회를 통해서 나도 돌아보게 됐다.

2022년 12월 31일 소마미술관


별을 그리는 마음은 10월이나 12월이나 같다. 별을 그리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던 이만익. 그의 그림은 사람들에게 많은 감명을 준다.

입장료 3000원은 입장권을 버리지 않으면 다시 한번 더 구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료나 다름없다. 3000원에 눈 호강을 두 번 할 수 있다니! 세상 좋은 일을 소마미술관이 한다.

소마미술관 이만익 전시회 입장권으로 한 번 더 구경할 수 있다.


2022년 10월에 약간은 쌀쌀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따뜻한 햇살을 그리워하고 있다.

2023 '해를 그리는 마음'

2022년 10월 21일 소마미술관


10월은 늦가을이라서 그런지 나무도 붉은색의 옷을 입고 있었다. 주변이 녹색이 우거져 걷기에도 좋았던 조각공원.. 다시 울긋불긋한 천연의 옷을 갈아입을 날을 기대해 본다.

2022년 10월 21일 조각공원


이만익은 황해도 해주 사람이다. 한반도 전쟁으로 인해 남한에 내려왔고 부산에서 지내기도 했다.

이만익에 대한 영상의 내용

초기의 그의 작품을 보면 전쟁의 아픔을 그리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젊은 시절의 그림은 어두운 분위기가 많이 난다. 자신의 작품이 해외의 유명 작가의 그림을 모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이후에 그림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띄게 된다.

청계천 모습
서울역의 군중들을 표현한 작품


이만익의 사진과 그가 한 말을 소마미술관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그림이 자기다워진다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자기는 되어 완성된 채로 있는 것이 아니며 유동하는 것이다.
... 언제고 닥치면 또 넘어 보겠다는 각오가 서야만 할 것이다.
그림을 그린다는 일은 자기 존재가 주축이 되어
사물을, 자연을, 인간을, 또 내재하는 의미를 파악하고 인정하며 표현하는 행위다.

그림은 손재주로 그리는 것이 아니다
그림은 자기를 찾아서 만드는 것이다


프랑스 유학을 다녀오고 나서는 이만익이 가장 잘 그릴 수 있는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유학을 다녀온 후의 그의 그림을 보면 검은색과 분홍색으로 선을 그린 것을 볼 수 있다. 그림의 윤곽을 통해서 평면적인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했다. 이만익만의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면서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2022년 10월에 나와 12월에 나는 옷과 모자는 바뀌고 얼굴에 살도 더 올라왔다;;ㅎ
나를 넘어야 하는데 나의 몸무게를 넘기고 있다. 새 해를 넘기기 하루 전에 몸무게만이라도 이전으로 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p


2022년 10월 27일 티스토리에 소마미술관 내용을 처음 올렸을 때에는 네이버 블로그와 이메일 쓰기가 한 달간 정지된 상태였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욕심이 화를 불렀고 결국 네이버로부터 제재를 받게 되었다. 지금은 네이버 블로그에 글 쓰기는 되지만 이전처럼 복구가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네이버 블로그 조회수 폭망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티스토리로 조금씩 회복하는 것 같다. 티스토리 운영이 두 달 조금 지난 지금 현재의 상태만으로도 고무적이다.

어찌 되었건 내가 살아온 지난 세월은
아름답고, 정겹고,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소마미술관 이만익 관련 동영상 중


2022년 티스토리를 통해서 저의 부족한 포스팅을 봐주시고 소통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2023년 한 해 모두들 자기를 만들어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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