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을 맛보다

삼청 이탈리안 레스토랑 미트볼 라운지 몽글한 분위기 식당

by reneoh 2023. 1. 24.

설날 삼청동을 걷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식당이 연곳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초입길에 있던 미트볼라운지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괜찮아서 일단 들어가 봤다ㅎ;;


미트볼 라운지는 식당 공간은 좀 좁은 편이다. 그래도 분위기는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놓은 편이다.


부모님과 함께 갔는데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기다리고 한다. 자리를 정돈해야 한다고.. 이날 하도 걸어서 다리가 많이 아파서 쉬고 싶었는데;; 하는 것은 탁자 닦기와 접시 두기.. 그거는 그냥 테이블에 먼저 앉히고서 할 수 있는 건데;; 어른들도 있었는데 서비스는 별로였다.


미트볼 전문? 가게인데 미트볼이 들어간 음식은 안 시켰다ㅋ 주문하고 나니 미트볼이 안 들어갔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ㅎㅎ;;

소고기 버섯 리소토는 소고기가 맛있었다;ㅋ 밥은 엄마 말로는 한국쌀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리소토는 약간 설익은 맛이 특징인데 여기는 그냥 볶음밥이다ㅎ 맛은 그냥저냥 배고프니 막 먹었다ㅋ


모차렐라 스파게티는 신선해서 좋았다. 당연한 건가?? 그냥 가장 엔트리 스파게티였는데 가볍게 먹기 좋은 맛이다.


그나마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고르곤졸라 피자였다. 엄마는 좀 짜다고 했지만 가장 먹을만했다. 미트볼 피자집으로 이름 바꾸는 게 나을 듯ㅋㅋ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이 더 느껴졌다. 이렇게 세 메뉴를 시켜 먹으니 55,000원 나왔다. 나름 가격은 괜찮았다. 음식도 전반적으로 아주 맛있지도 맛없지도 그냥저냥 갈만한 곳이다ㅎㅎ


미트볼 라운지 3층에 가니 미트볼이 주방장 모자를 쓰고 있었다. 미트볼 귀요미는 찍어줘야 제 맛이다ㅎ


3층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에 삼청동에 있는 오래된 건물들의 지붕의 기와가 멋있게 보였다. 이래야 삼청동에 오지 빌딩 건물 보러 갈 거면 강남역 주변을 서성이는 게 낫다.


미트볼 라운지는 전층을 다쓰나 보다. 대신 엘리베이터가 없다ㅎㅎ 좁은 공간을 위로 높여서 대신하려 한 것 같다. 그래도 삼청동에 건물을 다 쓴다는 것은 수익이 웬만큼 나지 않고서는 힘들 텐데.. 존버하길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