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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맛보다

제주 맛집 밥상 인연 현지인 추천 식당 (제주도감/정실곤드레집/최고의 밥상)

by reneoh 2023. 1. 19.

제주도에 갈등전환 교육을 들으러 갔다. 교육도 받고 현장 체험도 받다 보니 제주 현지에 계신 분들이 추천하는 식당에 가게 됐다.

제주도에 여행 가면 식당 물가가 비싸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성비 식당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오늘 그 가게들을 모아서 올려 본다.




제주도감은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은 곳이었다. 우선 식당이 너무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제주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물론 맛도 👍


제주도감이 있는 건물은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여기도 지원을 받아 창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도감에서 식사하고 건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창업 트렌드를 살필 수 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몸국이다. 제주도에 오면 먹어야 할 국 중 하나이다. 가격은 10,000원이다. 가격 대비해서 몸국 하나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맛과 건강을 다 잡은 느낌이다. 반찬과 함께 뜨거운 차가 나온다. 차 한잔하며 이야기하며 기다리는 시간도 운치있게 느껴진다.


몸국의 끓는 모습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줬다. 맛있는 설램이 보글보글이다.


국 안에 있는 돼지고기들도 많이 들어 있다. 이 몸국 하나면 든든하다. 맛도 좋아 계속 국이 입에 들어가는 매직슛이 펼쳐진다.


정실곤드레집은 말 그대로 곤드레집이다ㅎ 곤드레밥이 돌솥에 나온다. 가격은 12000원인데 반찬이 잘 나온다. 제주도는 전복솥밥도 유명하다고 한다. 전복솥밥은 15000원이다.


참고로 고등어는 따로 주문한 것이다. 고등어는 왜 안 나오냐고 물으시면 안 된다ㅎㅎ;; 고등어도 맛있고 곤드레밥도 괜찮았다.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최고의 밥상은 정식 전문점이라고 되어 있다. 분위기는 백반집과 비슷하다. 여기도 가격대비 반찬이 잘 나온다. 나는 개인적으로 반찬이 잘 나오는 곳을 선호하기는 하다ㅎㅎ

계란 프라이와 잡채 등 푸짐하면서도 맛있다. 가격도 8000원~10000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미역국에 밥만 먹어도 맛있다. 제육볶음은 말해 뭐해다ㅎㅎ 단체로 가서 그런지 제육볶음도 리필해서 주셨다. 개인으로 몇 명만 가도 그렇게 리필해 줄지는 모르겠다;;ㅋ

밥상으로 마주 앉은 인연이
가장 좋은 인연이다.

최고의 밥상


밥도 맛있게 먹었는데 좋은 말도 얻고 간다.

그런데 같이 밥 먹은 분들은 많지만 세월 지나 보니 그 인연을 오래 유지하기는 똑같이 어렵다. 밥 먹는 게 목적이라 그랬나??ㅎ 밥을 먹고 나니 목적이 사라져서 그런가 싶다ㅋ

나 같은 밥상 회의론자들은 최고의 밥상에 앉을 자격이 안 되는 것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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