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삼청동을 걷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하니 식당이 연곳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초입길에 있던 미트볼라운지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괜찮아서 일단 들어가 봤다ㅎ;;
미트볼 라운지는 식당 공간은 좀 좁은 편이다. 그래도 분위기는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놓은 편이다.
부모님과 함께 갔는데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시 기다리고 한다. 자리를 정돈해야 한다고.. 이날 하도 걸어서 다리가 많이 아파서 쉬고 싶었는데;; 하는 것은 탁자 닦기와 접시 두기.. 그거는 그냥 테이블에 먼저 앉히고서 할 수 있는 건데;; 어른들도 있었는데 서비스는 별로였다.
미트볼 전문? 가게인데 미트볼이 들어간 음식은 안 시켰다ㅋ 주문하고 나니 미트볼이 안 들어갔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ㅎㅎ;;
소고기 버섯 리소토는 소고기가 맛있었다;ㅋ 밥은 엄마 말로는 한국쌀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리소토는 약간 설익은 맛이 특징인데 여기는 그냥 볶음밥이다ㅎ 맛은 그냥저냥 배고프니 막 먹었다ㅋ
모차렐라 스파게티는 신선해서 좋았다. 당연한 건가?? 그냥 가장 엔트리 스파게티였는데 가볍게 먹기 좋은 맛이다.
그나마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고르곤졸라 피자였다. 엄마는 좀 짜다고 했지만 가장 먹을만했다. 미트볼 피자집으로 이름 바꾸는 게 나을 듯ㅋㅋ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이 더 느껴졌다. 이렇게 세 메뉴를 시켜 먹으니 55,000원 나왔다. 나름 가격은 괜찮았다. 음식도 전반적으로 아주 맛있지도 맛없지도 그냥저냥 갈만한 곳이다ㅎㅎ
미트볼 라운지 3층에 가니 미트볼이 주방장 모자를 쓰고 있었다. 미트볼 귀요미는 찍어줘야 제 맛이다ㅎ
3층 창문에서 바라본 풍경에 삼청동에 있는 오래된 건물들의 지붕의 기와가 멋있게 보였다. 이래야 삼청동에 오지 빌딩 건물 보러 갈 거면 강남역 주변을 서성이는 게 낫다.
미트볼 라운지는 전층을 다쓰나 보다. 대신 엘리베이터가 없다ㅎㅎ 좁은 공간을 위로 높여서 대신하려 한 것 같다. 그래도 삼청동에 건물을 다 쓴다는 것은 수익이 웬만큼 나지 않고서는 힘들 텐데.. 존버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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