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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만나다

백령도 여행에서 만난 갈매기와 심청이

by reneoh 2023. 2. 13.


백령도는 인천에서도 배를 타고 4시간 가까이 가야 하기에 가기가 쉽지 않다. 백령도 가는 비용이면 제주도 가는 게 더 빠르고 저렴하기 때문에 여행으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백령도는 섬이라 바다로 둘러 쌓여 있지만 농업이 수산업보다 주가 된다고 한다. 농사를 통해 수익을 얻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대청도가 오히려 수산업 종사자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갈매기에게는 백령도가 먹을 게 많나 보다. 인심 좋은 어부들이 갈매기를 위해 먹을 생선들을 두기도 한다.


백령도에는 갈매기 목욕탕이 있을 정도이다. 논밭을 보면 갈매기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논 웅덩이에 헤엄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렇게 갈매기 목욕탕이 있는 곳은 염분으로 인해서 농사를 못 짓는다고 한다.


백령도에서 바라보는 바닷가는 참 아름답다. 북한과 가까워서 안보상의 위협이 있지만 바다는 평화로워 보였다.


심청이가 심봉사를 위해 뛰어들었다는 인당수가 근처 바닷가에 있다고 한다. 실제로는 거기가 소용돌이가 심해서 잘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고 한다.


백령도에서 바라보는 북녘땅은 가깝게 보인다. 땅은 가까이 있지만 가까이 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서 중국 배들이 NLL을 타고서 불법 어업을 한다고 한다. 남북 간의 분단을 중국이 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불법 조업을 해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배도 중국 어업선이다. 그냥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만.. 그래서 남북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반도가 같이 잘 살기 위한 남북 협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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