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봄이 왔음을 개나리로 알 수 있다. 응봉산은 개나리가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 중 하나이다.
용비교에서 바라보는 응봉산은 개나리로 뒤덮여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토요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개나리를 구경하러 서울을 조망하러 많이들 찾았다.
산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오르는 데 어렵지 않다. 오히려 용비교를 걸어가는 게 어렵게 느껴진다. 좁고 사람은 많고 옆으로 차가 지나가니 불편하게 느껴진다. 산 정상에는 개나리 축제가 한창이었다. 사진 찍는 분도 많아서 산을 오르는데 정체가 좀 있다ㅎㅎ
봄이 왔나 봄
미세먼지로 날이 좀 어두워서 개나리가 상대적으로 더 밝게 보인다. 미세먼지 속에서 개나리가 세상을 비춘다.
개나리 축제에서 학생들 그림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림을 잘 그려서 놀라고는 했다.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았다.
응봉산에 개나리와 사람들 구경 잘하고 내려와서 잠시 카페 서울 포레스트에서 쉼을 가졌다.
카페에 책도 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책 보고 쉬기에는 딱 좋은 곳이다.
카페에 있는 책들을 보니 비교적 최근 것들이 많아서 흥미롭게 둘러보았다.
내가 고른 책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시대에 이 책은 뭐라 말하는 걸까? 그런데 정작 책 쓴 사람은 저자라도 된다. 책 읽는 사람은 뭐지?;,ㅋ 난 뭐였을까? 호갱이었나;;;ㅋㅋㅋ
내 안에 숨 쉬고 있는 나약한 짐승에게
말을 걸고 쓰다듬을 수 있어 좋다.
혼자 여행한 사람은 많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그 감정 나만 아는 건가?ㅠㅜ 나약한 인간 증명ㅋ
사진 × 글 : 무엇도 되지 않는 나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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