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주상절리길이 유명해서 포천 산정호수를 구경하고서 주상절리길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와보니 한탄강 주상절리길이었다. 포천에서 가까워서 이렇게 가까이 주상절리길이 있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포천시에 속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이었다. 철원 주상절리길은 입장료가 10000원이라고 들었는 데 여기는 무료입장에 무료주차 그리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풍경은 철원 주상절리길이 더 좋았지면 편하게 구경하기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이 좋았다. 그리고 마당교로 해서 한탄강가에 내려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포천에 있는 주상절리길도 걸으면 1시간 이상 거리이기 때문에 구경하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무료이면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점이다.
하늘다리라고 하는데 생긴 것은 일반 고가처럼 보인다ㅎㅎ 그래도 양 옆에 한탄강이 흐르니 구경하면서 걷기에 참 좋다.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어서 처음에 왜 이렇게 사람이 없나 싶었다. 철원 주상절리길인지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 철원쪽 주상절리길을 가니 10시에 여는데 이미 주차장에 자리가 없었다. 그것에 비하면 한탄강 주상절리길 하늘다리 쪽은 여유 있어서 좋았다.
하늘다리를 건너 오니 어디로 갈건지 선택해야 했다. 화적연은 너무 멀어 보여서 마당교는 200미터만 가도 돼서 그곳으로 향했다. 결론은 대만족이었다!! ^^
마당교 길~ 데크가 놓여 있어서 걷기 좋았다. 나무와 물 흐르는 소리도 걷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마당교를 따라 쭉 걷다보니 앞에 작은 다리가 보인다. 아기자기한 느낌이 참 좋았다. 초록색의 나무와도 잘 어울리는 자연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다리가 보이는 쪽으로해서 내려오니 한탄강가에 도달하게 되었다. 멀리서만 보다가 이렇게 앞에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물이 참 맑아서 기분도 좋았다.
한탄강에서 물수제비 놀이 하면서 놀기도 했다. 주변에 있는 분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하던 놀이를 하면서 이렇게 놀이는 전통으로 이어진다.
마당교는 200미터 밖에 안돼서 짧게 갔다가 다시 돌아온 후 화적연이 8킬로 미터라서 가다가 돌아올 생각을 했다. 하지만 화적연을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안 가도 될 만했다. 오히려 마당교에서 한탄강까지 내려갔다 와서 충분히 구경을 잘했기 때문이다.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보이는 한탄강 절리도 철원 주상절리만큼 아름다웠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은 늘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포천 여행으로 산정호수를 갔다가 20분만 가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올 수 있기에 같이 여행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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