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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맛보다

종로구 익선동 파리가옥 유럽식 음식 맛집

by reneoh 2023. 6. 1.

비 오는 익선동 거리는 더욱 분위기 있다. 좁은 골목 사이로 우산을 쓰고 가기에도 비좁아 보이는 골목에 파리가옥이라는 프랑스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 있다. 프랑스 국기에 한국 전통집 안 어울린 듯 하지만 힙하다.

종로구 익선동 파리가옥 레스토랑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멀리서나마ㅎ 파리가옥에 남겨 본다. 감옥은 아니니 다행;;ㅋ

안에 들어와 보니 파리감옥은 아니다. 이게 감옥이면 럭셔리 호텔급이지ㅎㅎ

프랑스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올리브 나무가 식당에 있다.

익선동에 있는 가게들이 대부분 그렇듯 한옥의 틀에 현대적인 감각을 적용해 힙한 가게로 탈바꿈시켰다.

이런 힙한데 왔으면 레드 와인 한 병 시켜서 먹어봐야 진정한 파리지앵~ㅎㅎ 약간 텁텁하고 신맛이 났다. 맛은 그냥저냥ㅎ 다들 평가가 보통이었다. 같이 와인을 드신 분들은 나름 좋은 와인과 음식을 많이 드셔본 분들이라서 예리한 평가를 내리셨다ㅋ

봉골레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채소가 파스타 위에 가득 올라가 있다. 요즘 채소가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는 음식은 상쾌하게 한다.

올리브는 말해 뭐해다. 레드와인과 친구 사이인데 주문할 때 안 부를 수 없다ㅎ

피자도 한 판 시켰다. 이 피자가 유럽식 피자라고 독일 시민권자인 교수님이 말씀하신다. 유럽 와이너리 가면 나오는 피자와 맛이 비슷하다고 하신다. 파리가옥이 맞긴 맞나 보다ㅎ

세상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프랑스 셰프도 자연스럽게 사진에 찍혔다. 말만 파리가옥이 아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파리가옥이 익선동에서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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