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루뽀 이탈리안 비스트로 펍 자본의 맛 식당

광화문역 근처에 있는 루뽀는 이탈리안 비스트로와 펍 느낌을 조화롭게 만든 식당이다. 식사를 하신 분들의 반응은 대부분 맛있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광화문 루뽀

실내 분위기는 젊은 감성과 모던한 감성이 섞여 있다. 노래도 상당히 감각적인 노래가 나온다. 있다 보면 분위기에 흥겨워진다.

점심 정식으로 주문했는데, 메인은 파스타와 리조또 그리고 스테이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위크데이 런치로 판매하는 데 가격은 37000원이다. 스테이크는 23000원을 더 내야 하기에 나는 리조또를 주문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리조또도 12000원 추가였다;;;

가격이 점심 메뉴치고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시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사줘서 먹지 내 돈 주고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정식으로 시키다 보니 처음에는 빵이 나온다. 가볍게 먹기에 좋았다. 그리고 스타터 메뉴로 나오는 아래의 음식은 솔직히 별 맛없었다;;

프레쉬 트러플 리조또는 트러플 향이 좋았다. 송로버섯이 매주 항공으로 공수된다고 한다. 수입이란 뜻이다. 우리 식탁에 매주 항공으로 공수되지 않는 식품이 있나?? 못해도 중국산 식품과 동남아 바나나도 매주 매일 항공으로 공수되고 있다... 송로 버섯을 한국에서 조달하기에 비싸니 외국 제품을 사용한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즉 리조또 가격은 비싼데 외국산 송로를 쓴다는 것이다. 근데 런치 세트를 약 5만 원에 팔다니;;; 비싸단 말 밖에;;;;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괜찮았다. 돈 있으면 사 먹으면 된다. 자본주의 방식에 움직이면 된다. 나중에 다 끝나고 가는 길에 금수저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고 한다... 같이 식사하신 분들이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사실 금수저는 여기서 먹을 일은 거의 없겠지만;;ㅎ 그만큼 비싸다는 평가겠죠?ㅎ

티라미수가 디저트로 나오고 커피와 티가 나온다. 티라미수가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다. 자본주의 맛에 길들여지면 무서운 맛이다. 광화문에서 자본의 속성을 맛으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