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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만나다

1949 금남시장과 신금호역 맛집 채원감자탕

by reneoh 2024. 2. 5.

금남시장은 1949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시장이다. 나 혼자 산다에 트와이스 지효가 나와서 장을 보던 곳이다. 이곳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나왔다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1949 금남시장

금남시장 입구에 과일을 파는 아저씨가 계셨다. 트와이스 지효가 여기서 과일을 사니 귤 3개를 서비스로 주셨던데~ 나도 여기서 귤 사면 공짜로 주시려나?ㅋㅋ


길거리가 참 정겹다. 서울에도 이런 전통 시장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예스러운 느낌이 난다.


길거리에 노점과 상가들의 모습만 보면 서울이 아니라 어느 지방의 소도시 같은 느낌이 들정도다.


거리를 지나가다 통로에 액자가 걸려 있었다. 김구 선생님과 금강제화 그리고 금남시장과 관련된 상인의 모습이었다. 특히 김구 선생님은 해방 후 자신의 백범학원을 금호역 근처인 이곳에 처음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터가 형성되었고 금란시장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금, 은, 보석 성보당
지금은 주얼리 가게라고 많이 하는데 이런 이름 자체가 새롭게 보인다. 정치적인 당 이름인가 생각이 드는 힙한? 이름이다ㅎ


1949 금남시장이라는 이름이 위에 걸려있다. 이런 예스러운 시장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게 대단하다.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길 바란다.


시장 주변의 거리도 번잡스럽다. 지방과 다르다면 그래도 거리에 사람과 차들이 많다는 것이다. 지방은 사람을 보기 힘드니ㅠㅠ


신금호역에 점심을 하러 왔다. 채원감자탕이라는 곳은 연예인들도 찾아오는 맛집이었다. 근처 사시는 분이 추천해서 함께 온 식당이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


감자탕 가게는 작았지만 깨끗했다. 네 명이서 안기에도 부족했지만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감자탕에 고기가 부드러워서 먹기가 편했다. 국물은 된장맛이 구수한 게 참 좋았다. 간이 쌔지 않아서 먹기에 좋았다. 비린 냄새도 나지 않다 보니 여성분들도 많이 찾아와서 드시는 것 같다.


금호역과 신금호역 주변을 걷고 전통 시장을 가고 맛있는 식사도 하다 보니 서울을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서울은 늘 새로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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