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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그리다

합스부르크 전시회 위대한 유산을 감상하다

by reneoh 2022. 11. 30.

합스부르크 전시는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문난 전시회이다. 전시회에 대한 기사 내용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빈미술사박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했다. 15세기 막시밀리안 1세를 시작으로 20세기 초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예술품 96점을 내년 3월 1일까지 전시한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예술품을 구경할 수 있는 합스부루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그 걸작들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합스부르크는 1273년 신성로마제국 황제로 선출된 루돌프 1세를 시작으로 역사의 중심으로 진출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뒤 황제에서 물러난 카를 1세에 이르기까지 600여 년간 유럽의 정치, 경제, 예술의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유럽의 정치, 경제, 예술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구경하러 안에 들어가 봤다.


유럽은 갑옷도 예술이다. 갑옷이 600여 년이 지나도 이렇게 윤이 나고 빛이 난다. 어떻게 보면 로봇 같기도 하다. 대단한 기술이다. 섬세한 세공력이 돋보인다.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이야기가 있는 접시'라고 한다. 접시도 금과 이야기를 곁들여 만드니 예술이 된다. 16세기 포르투갈에서 유행했던 형식의 접시라고 한다. 그 당시 접시를 소장하고 있었으면 엄청난 부자가 됐을 것 같다^^


이 작품은 '조가비 모양 그릇'이다. 그릇이 너무 고급스럽다. 지금도 이런 그릇을 만든다면 가격이 엄청나게 비쌀 것 같다. 그리고 금도 들어가 있으니 그릇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고품격이다. 그릇의 아이보리 색도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고 보존을 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

카를 5세는 아들 펠리페 2세에게 스페인 영토를, 동생 페르디난트 1세에게 오스트리아 영토를 물려주었습니다.
그렇게 합스부르크 왕가는 스페인을 다스리는 계열과 오스트리아를 다스리는 계열로 나뉘었습니다.


유럽은 알고 보면 모두가 친인척으로 연결된다고 하던데.. 스페인과 오스트리아는 같은 부모 밑에서 나누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우물가의 모습을 그린 그림. 그림이 너무 선명하고 사람의 모습을 잘 묘사했다. 낙타가 그려진 것을 보면 중동인 것 같은데.. 사람의 얼굴은 모두가 하얗다. 역시 서양 백인 중심의 사상이 그림에 표현된 것 같다. 물을 주는 여성의 주황색과 하늘색 옷의 색감이 참 좋다. 미술가들의 그림을 보면 색감이 참 좋다는 것을 느낀다. 한편 남성은 물을 받는 데 한 손으로 무심코 받는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 남성이 우월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심지어 여성은 물을 주는데 공손하게 무릎까지 굽혀서 주고 있다. 물을 청하는 사람이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 같은데,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먹고 있다. 그림을 통해 사회적인 환경도 살펴볼 수 있는 것 같다.


합스부르크 전시회 매표소와 들어가는 입구에 있었던 흰 옷을 입은 마리아 테레지아 공주의 그림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어렸을 때의 모습이 참 귀엽다. 실제로 유럽 최고 왕가의 빼어난 미모를 가진 황녀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역사 속에서 나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라를 떠맡게 된 군주의 사례를 찾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나의 백성들은 내 마지막 아이들이 될 것이다.

-나무위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통치령의 상속자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후.

카를 6세의 장녀이자 요제프 2세와 레오폴트 2세, 마리 앙투아네트 등의 어머니다. 오스트리아 대공국, 보헤미아 왕국, 헝가리 왕국, 크로아티아 왕국, 에르데이 대공국, 갈리치아-로도메리아 왕국, 부코비나 공국, 밀라노 공국,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의 군주였지만 살리카 법이 적용되는 신성 로마 제국만은 여제 즉위가 불가능해서 남편 프란츠 슈테판을 대신해서 황제로 세웠다.

-나무위키-


갑옷을 입은 남자의 그림. 갑옷이 더 빛나는 것 같다. 동물은 죽어도 가죽을 남긴다고 하던데.. 이 남자는 죽더라도 갑옷은 남았겠지ㅎㅎ


그림보다는 역시 살아있는 꽃이 더 아름답다. 그림에 비하면 오히려 꽃이 저렴한 편. 특히 지금 전시회에 소개되는 그림 가격에 비하면 이 아름다운 꽃을 매일 같이 전시해도 오히려 가성비 갑일 것이다. 물론 예술을 돈으로 평가할 수 없지만^^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는 유명한 라틴어 경구인 "Veni, vidi, vici"를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이 말은 로마 공화정 말기 유명한 정치인이자 장군인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 기원전 47년 카이사르 젤라 전투에서 이긴 후 한 말이라고 한다.  

 


합스부르크 전시회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이런 조각품과 장식품 등도 잘 전시되어 있다. 너무 고급지면서도 우아해서 지금의 기술으로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히려 600여 년 전이 더 섬세하고 아름답게 작품을 만든 것 같다.



실제 사람인지 그림인지.. 그림인데 만화 같기도 하고... 정말 살아있게 잘 그렸다. 몇 백 년의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그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감탄을 하게 된다. 여인의 은빛 왕관과 은색의 드레스는 권위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보여준다. 귀품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물론 미모가 뒷받침 해주는 것도 있어서 그림이 더욱 빛난다 :)

 

예술품 수집에 열정을 쏟았고, 뛰어난 수집가이자 후원자라는 또 다른 면모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들은 예술이 곧 힘이자 지식이고 권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리적 힘보다 문화와 예술 역량이 더 높게 평가되는 오늘날.
합스부르크의 유산이 새롭게 조명받는 이유입니다.


합스부르크의 위대한 유산을 보면서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이 전시를 왜 사람들이 다시 또 가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

위대한 유산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준다.


이 영상은 그림과 클래식을 연계해서 만든 공간이다. 사람들이 많아서 구경하기도 쉽지 않았던 것을 부족한 영상으로라도 소개한다.

 


합스부르크 전시회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관에서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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