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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맛보다

강동구청 식당 어전 일식요리전문점 점심특선 회정식

by reneoh 2022. 12. 14.

점심에 식사하러 어전에 갔다. 강동구청 주변에서 일식집으로 괜찮다고 블로그에도 올라온 곳이다. 식당 외부와 내부는 우리가 많이 봐오던 그 느낌 그대로이다. 일식집의 보편적인 분위기다.

메뉴판을 보고서 회정식 A코스 정식 33000원짜리로 주문했다. 참고로 여기는 회정식으로 A코스에는 튀김이 안 나온다. 어전(특) 정식을 시켜야 튀김이 나온다고 한다. 튀김이 고급 메뉴였구나... 여기는 튀김을 먹기 위해서는 40000원짜리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동네에 있는 식당 치고는 가격이 있는 편이다...

저녁 특선은 기본 45000원부터 시작한다. 그래도 점심때 가서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처음에 주문하면 이렇게 기본으로 나온다. 죽을 먹고 있으니 바로 회가 나온다.

회는 도톰하고 신선했다. 양도 세 명이서 먹기에는 괜찮게 나온 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삿뽀로가 더 나은 것 같다. 거기가 분위기도 더 고급스러우면서 음식도 맛있고 곁들이찬도 더 많이 나온 것 같다.

어전에 같이 가신 분이 굴이 꿀맛이라고 한다. 내 입 맛에는 약간 비린내가 났다. 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꿀맛. 생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좀 그럴 수 있다. 굴 밑에 있는 초밥의 회는 도톰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어전이 삿뽀로와 다른 점은 생선 구이가 그나마 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생선구이를 많이 주는 대신에 튀김은 안주나 보다. 같이 식사하러 가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다.

식당 내부를 식사 다하고 나서 찍었다. 전형적인 일식집의 내부 모습이다. 좌식의 형태인데 방 바닥이 따스해서 좋았다. 연말에 직장 동료와 지인끼리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어전에 대해서 느낀 점은 가격대비 그렇게 괜찮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횟집이라서 회가 괜찮았고 생선구이도 먹을만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양이 좀 부족해서 그랬나? 그런 아쉬운 마음을 들게 해서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 전략인가 싶다. 배불리 먹는다기 보다는 횟집 가서 분위기 좀 내고 식사하러 가기에 괜찮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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