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계곡 생태탐방로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곳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제주는 현무암으로 되어 있어서 지하로 물이 다 빠지기 때문이다. 제주도 여행하며 처음 알게 된 지식이다ㅎㅎ
여기는 바위그늘집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탐라시대 후기 주민들의 주거지 중 하나라고 한다. 지금은 도인들이 도 닦으러 들어갈 것 같다ㅎㅎ;; 나는 제주도 여행하다 잠시 들렸다ㅋ
안덕계곡 주변에 이런 그늘집터가 하나 더 있다. 거기는 올라 가봤다. 2인 가족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탐라시대 공유 하우스이다. 역시 조상들은 공유경제를 이전부터 실천해 오고 계신 듯하다.
안덕계곡 물 길 주변의 암석과 나무가 옛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탐라시대에도 여기가 물이 계속 흘렀기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에 좋았을 것 같다.
안덕계곡을 걷는데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다. 스틸러라는 드라마인데 tvn에서 4월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때 함 챙겨봐야겠다^^
역시 제주도는 이런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는 개발되지 않기를..
여기는 여름에 관광객들이 수영을 하러 많이 찾는다고 한다. 주민들이 수영장처럼 만든 곳이다. 물이 층을 이루어 나뉘어 있는데 계단 바로 밑은 소금기가 없어 수영하기 좋다고 한다.
예래휴양형 주거단지는 제주 올레 8코스에 속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뚜벅이들의 올레 길 코스 중 하나인 이곳이 카지노 개발로 인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 있다. 사진 아래의 왼쪽 시멘트 건물은 휴양콘도 시설을 짓다가 만 모습이다.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방문 소감]
- 최정의팔(트립티 대표)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은 올레 8코스.
서귀포 상예동에 있는 습지공원입니다. 공원 남쪽에는 예래생태 체험관이 있으며 봄에는 이 일대가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멀리 서귀포 주상절리가 보이는 시야에 건설중단된 구조물들이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참여한 예래휴양주거단지 개발사업은 버자야그룹이 2조 5천억 원을 투자해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예래동 부지 74만 여 평방미터에 1,531실의 휴양콘도와 935실의 호텔, 의료시설, 상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카지노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토지를 강제수용당한 지주들이 법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토지주 4명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수용 재결 처분 취소소송에서 2015년 대법원이 토지 강제수용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그 해 공정률 65%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토지주, 주민, 제주자유도시개발센터, 버자야그룹 등 많은 이해 당사자가 얽혀 8년 동안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합리적으로 갈등을 조정해서 아름다운 예래마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습지 공원이 있는 곳 옆에 원래 공사 계획 의도와는 다른 건물이 생긴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8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공간은 흉물이 되어 가고 있어서 문제는 더 커지고 있다.
예래생태마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나마 돌아본다.
아래의 바위는 예전에 주민들이 촛불을 올리고 치성을 드린 곳이라고 한다. 사진 속 정면 위의 길 쪽에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빨래하던 장소이다. 여기서 나는 물은 삼다수이지만 배관이 오래돼서 녹이 좀 섞여 있고 물이 중간에 많이 샌다고 한다. 녹다수인 샘이다;;
이곳은 남자애들이 수영장 겸 목욕탕으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한다.
이 나무의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다;; 열매도 못 까먹었는데;;;ㅎㅎㅎ 자연과 마을이 잘 조화된 예래생태마을은 걷기에 참 좋다. 그러니 올레 8길이겠지만ㅋ
제주의 개발과 보존의 현장을 같이 볼 수 있는 예래생태마을 여행을 꼭 걸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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