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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만나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삼대가옥 카이로스의 시간 속으로

by reneoh 2023. 4. 19.

시청에 갔다가 덕수궁 돌담길 쪽을 위로 쭉 걷다 보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나온다. 옛 서울의 주택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삼성병원 근처에 있어서 찾기에 어렵지 않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걷다가 삼대가옥이 있어서 들어가 봤다. 건물부터가 들어가 보고 싶은 느낌이 들게 한다. 

이 건물은 삼대가 살아서 삼대가옥이지만 종로구에서 첫 학원을 열었던 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옛 집의 형태도 알 수 있어서 여러모로 뜻깊은 건물이다.   

건물 안에 들어가니 옛 시계가 전시되어 있다. 시계가참 예술적이다. 오히려 옛날이 더 감성이 풍부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다. 한편 과거에는 시계가 귀했으니 그만큼의 가치를 표현해서 나타난 것 같다.  

방 안에는 책과 옛 물건 등이 놓여 있다. 이래저래 둘러보기 좋았다. 과거로 시간 여행ㅎ

여기는 2층이다. 2층에 올라오니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책을 전시해두었다. 

캠핑 의자에 앉아서 여행 온 느낌을 만끽하며 가볍게 책을 읽을 수 있다.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은 사람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다. 이 건물이 일본식 건물이라서 일본 느낌이 난다. 운치가 느껴진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계단이라고 할까?ㅎ 

2층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빌딩 숲 사이로 3대가옥이 오히려 빛나 보인다. 서울에 이런 집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본다. 

카이로스. 시간을 돌려 과거로 회귀한 기분이 든다. 카이로스는 적절한 순간을 뜻한다고 하는데... 적절한 순간이 언제일까? 뒤집어진 카이로스 시계는 과거를 의미하나?
 

삼대가옥에 삼대는 살지 않지만 건물은 남아서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다. 가옥은 이곳에 계속 남아서 사람들에게 쉼을 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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