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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그리다

학동 더스퀘어 느낌있는 미술 전시 카페

by reneoh 2023. 4. 28.

학동에 있는 더스퀘어는 미술 전시를 하는 카페이다. 사장님이 이쪽에 관심이 많은 건지 관련 분야 일을 하시는지 지나가 보면 시기가 지나면 전시 작품이 바뀌어 있다. 건물 강남유리라고 되어 있지만 유리집은 아니다ㅎㅎ

유일한 간판? 은 전시작에 대한 입간판뿐이다. '그림언어'라는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뭐든지 안전제일이다. 커피나 차를 만들더라도 뜨거운 물에 손이 기계에 손이 아야 할 수 있다. 안전을 제일로!!  👍

안전제일 더스퀘어 카페

내부가 좀 공장 같은 느낌이 들어서 노란색의 안전제일이라고 쓰인 게 잘 어울린다. 사장님의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인다^^

그림언어라고 하지만 뭔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 대략 난감을 말하고 싶은 건가? 이 그림을 보고 언어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200% 초감성적인 사람이다.

그림보다 그림과 하얀 창문에 보이는 빌라가 느낌 있게 잘 나왔다. 그림은 아무리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느낌 가는 데로 잘 그은 것 같다;;;

카페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지 널찍해서 좋았다. 이 정도 공간이면 테이블을 더 놓아도 되는데 아주 널찍하다. 사장님이 욕심 없으신 분인 듯하다. 강남 중심지 고급 주택이 밀집한 곳에서 이렇게 장사하다니~ 역시 예술적이시다!

이런 곳에서 그림도 구경하고 넓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데 두 개의 음료를 주문하고서 1만 원도 안 나왔다. 알고 보니 착한 가게ㅠ :)

아메리카노의 원두도 괜찮아서 커피 마시기 좋았다. 그림보다 공간이 주는 세련된 느낌이 좋아서 그냥 분위기에 빠져 들게 된다.

회색의 벽과 테이블, 의자 모두 깔 맞춤이다. 그런데 깔끔하면서 모던하다. 그림보다 카페가 더 그림 같다. 카페 인테리어는 단순한데 그림은 난해하다. 뭐라도 단순해야지 카페도 형이상학적으로 표현했으면 편히 커피 마시고 이야기 나누기 힘들었을 것이다. 한편 그랬다면 오히려 힙한 카페가 됐을 수도ㅎㅎ

그림언어는 이해 못 했지만 더스퀘어 전시 카페는 어느 정도 둘러보고 간다. 느낌 있는 더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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