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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생각한다

[동국대] 통일미래교육학회 메타버스를 활용한 통일교육 방법 모색 학술회의 개최

by reneoh 2022. 10. 31.

2022년 10월 29일(토) 13:00~18:00에 동국대학교 사회과학관에서 통일미래교육학회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통일교육 방법 모색'에 대해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본 학술회의를 위해 통일부가 후원해서 세미나가 진행될 수 있었다.


학술회의는 동국대에서 개최되었는데 가을에 나뭇잎들이 가는 길을 반겨주었다. 낙엽을 밟고 지나가는 데 기분도 참 좋았다.


동국대 사회과학관 입구에는 이렇게 소원을 매단 나무가 반겨주고 있었다. 각자의 소원과 바램이 담긴 글들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학술회의 제1주제는 메타공간에서의 민주적 교류, 2주제는 메타공간에서의 평화와 디아스포라, 3주제는 한반도 메타공간과 통일교육의 접목이라는 순서로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통일미래교육학회 학회장님이신 임상순 평택대학교 교수는 본 학술회의를 위해서 인사 말씀을 해주셨다. 학회장님이 학회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발전할 수 있었다.


본 학술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핵무기 전파, 그 끝없는 논쟁' 이라는 선물로 주셨다. 직접 번역해서 옮긴 책으로 최근들어 유럽과 동북아시아에도 핵 무기에 대한 위협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 시기에 맞는 책이 나온 것 같아서 반갑다.


제1주제 메타공간에서의 민주적 교류에서 박찬석 (공주교육대 교수)은 다음과 같이 사회에서 말씀하셨다.

세계시민교육이 메타버스 아닌가? 세계시민교육이 가상적인 것 같음.
통일교육이 어떻게 보면 메타버스인 것 같음. 가상세계와 같이 통일교육에 대한 실체가 삶에서 현실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임.
통일교육 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고 교류하지 않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음. 통일교육은 공존임. 학문하는 우리끼리라도 교류를 하면서 대화하는 게 중요함.


이신애(백운호수초 교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민주시민교육의 실제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민주시민의 양성에 대한 중요성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음
영국은 투표율을 높이고 청소년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시민교육을 시작함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함
행위 주체성은 점점 대응하기 어려운 사회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에서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
아이들은 메타버스를 잘 인지하지 못함. 하지만 아이들이 메타버스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이를 교육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함


차승주(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 연구원)는 세계시민교육 개념과 통일교육에 대해서 발표했다.

통일교육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50년대생 이전 분들도 통일봐 공존을 선호하다고 함
통일교육이 민족을 기반으로해서 실시되고 있는데 국제정치와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통일을 바라보고 역량을 키워줘야 하지 않을까?
세계시민교육에 대해서 북한은 VNR SDG4, 4.7에서 세계시민교육에 대해서 밝힌 바는 없음. 이를 북한과의 교육 협력에 대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



학술회의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이렇게 줌을 통해서 본 회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킨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부분인 것 같다. 줌을 통해서 사람들 간에 만나지 못해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더 확대됐다는 것이다.


제2주제는 메타공간에서의 평화와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임상순(평택대학교 교수)이 사회를 보았다.


오종문(연세대학교 통일클러스터센터 연구위원)은 평화교육 개념과 통일교육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 대만 군사적인 갈등과 대립의 증대는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함
동북아시아에 군사적인 대결과 갈등이 높아지면서 북한의 군사적인 도발도 증가하고 있음. 동북아시아의 평화는 한반도 평화와도 연관되어 있음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간에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적인 관계로 가야 함
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에서부터 모든 사람이 폭력과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사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로 정의되고 있음(김병곤 2019: 16~17)
서구권에서는 평화를 질서의 관점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조화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반면 평화운동권 진영에서는 정의의 관점에서 서 있는 경향이 강함(강순원 2002: 428)
남북한 대치는 항구적인 평화를 누릴 수 없게 함
통일을 통해 한반도는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고 국방력에 과도하게 들어가는 예산도 복지부문과 경제발전에 투입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일교육을 통해 통일의 중요성을 알릴 필요가 있음


이갑준(흥사단 정책기획국장)은 평화교육을 활용한 통일교육 실제에 대해서 발표했다.

한국 사회의 통일교육이 시민사회에서 발생함
서구사회는 시민들의 보편적인 삶과 질의 증대가 목표였지만, 한국은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에 집중이 됨
통일교육지원법이 유일하게 여야가 합의한 법일 정도로 통일과 관련한 여야간의 합의는 요원함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평화교육이 필요함
평화교육 사례는 민주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이 있음
통일교육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했고 통일교육에서 평화교육 부문이 더욱 커짐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렇게 하라고 강요하는 교육은 지양되어야 함
우리 안에서 평화를 얼마나 찾고 있나? 세대에 맞는 평화교육이 필요함!


발표가 끝난 다음에 토론이 진행됐다. 그런데 남산을 보고서도 두 가지 시선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갑준: 남산의 자연적인 모습 속에서 평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음.
이수원: 한편 이러한 평화로운 모습은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 아닌가?

어떻게 보면 민감할 수 있는 발언이다. 현재의 평화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서 시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아닌가 겉으로도 갈등의 사회인가?ㅎ;;ㅠ) 한반도가 분단된 현실을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살기에 평화의 중요성도 못느끼면서 사는 것 같다. 평화와 통일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연관 될 수 있다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청년세대 중에 통일 보다는 분단된 현실 속에서 우리끼리 잘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에 대해서 청년세대에게 보다 와닿는 교육과 체험이 필요하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통일교육 방법 모색에 대한 학술회의에 통일교육에 대한 이야기만 한 것 같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통일교육을 통해서 청년세대와 학생 등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흥미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를 기회의 장으로 활용해서 우리 안에 평화와 통일이 현실로 다가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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